[매경춘추] 바다로 나가 국부 창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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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했던 1920~1940년대에도 희망의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바다로 나가 새로운 길을 개척했던 선각자들이 있었다. 영국에서 신성모, 중국에서 손원일, 일본에서 이시형, 윤상송, 우리나라에서 박옥규, 배순태 등이 상선학교에 들어가서 바다와 선박에 대해 배웠다. 새롭게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적인 감각이 있는 전문가를 원했다. 외국을 오간 경험이 있는 사..

영국에서 신성모, 중국에서 손원일, 일본에서 이시형, 윤상송, 우리나라에서 박옥규, 배순태 등이 상선학교에 들어가서 바다와 선박에 대해 배웠다. 새롭게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적인 감각이 있는 전문가를 원했다. 외국을 오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기가 어려웠을 때였다. 바다로 나간 젊은이들은 바다와 선박에 대한 전문 지식과 국제 감각을 익혔고,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서리, 해군참모총장, 한국해양대 학장, 도선사, 선장 등으로 크게 중용되어 대한민국의 해군과 해운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바다를 항해하는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업은 세계 1위를 달성했다. 세계에서 건조되는 선박의 30%는 우리 조선소가 건조한다. 연간 40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무엇보다 전후방 고용효과가 크다. 가족까지 합치면 30만명의 생계를 책임진다. 효자산업이다. 바다는 꾸준하게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는 샘물과 같은 곳이다.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해 선박의 연료가 변화되어야 한다. LNG를 사용하면서 배출되는 탄소를 포집·저장하여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포집된 탄소를 액화해서 이동시키는 선박이 필요하다.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의 발주가 늘어나는 이유이다. 수소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액화 암모니아를 수입해 오는 것이다. 캐나다에 많은 천연가스를 암모니아로 만들고 액화한 다음 운반하여 우리나라로 가져온다. 암모니아에서 질소를 빼게 되면 수소가 남는다. 암모니아 운반선의 건조 주문이 우리 조선소에 쇄도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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