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톺] 트럼프 피격에 증시 희비교차…방산주↑·이차전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주말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15일 국내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투자자...

조성흠 기자=주말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으로 15일 국내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 사건의 향후 전개에 따른 손익 계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한층 커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면서 방산주 등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 주가가 일제히 오른 반면, 이차전지주 등 일부 종목은 업황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커지면서 약세를 면치 못했다.현대로템은 장중 4만4천9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 뒤 3천원 오른 4만2천95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STX중공업 인수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은 HD한국조선해양, 웨이브일렉트로, 우리기술도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방산주들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에 대한 지원 축소를 주장하고, 이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자체적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위비 증액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외 국가들의 방위비 증액과 방산·우주 종목의 강세를 예상했다.한전KPS, 한전기술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한전산업, GS건설, 대우건설, LS일렉트릭, 비에이치아이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다.반면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도입한 인플레이션 감축법 수혜주인 이차전지주와 신재생에너지주들은 칼바람을 맞았다.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엘앤에프, SKC, POSCO홀딩스 등도 줄줄이 하락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환경규제 완화 및 화력 및 원전 강화라는 측면에서 에너지, 원전 섹터의 수혜가 예상된다"며"이차전지는 IRA 폐기 공약 때문에 직관적으로는 부정적일 수 있겠으나,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경제 참모로 거론되고 있어 테슬라 밸류체인인 이차전지주는 단기 강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베벌리힐스…' 배우 섀넌 도허티, 암투병 끝에 별세…향년 5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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