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해제] '입 모양 보인다'…감독이 제일 반긴 프로농구 '노 마스크'
응원 인력도 반색…"팬들 얼굴 보며 소통하니 좋아요" 김병만 기자=30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서울 삼성 경기. 경기장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 날, 꼬마 농구 팬들이 신나게 응원하고 있다. 이의진 기자=30일 오후 고양 캐롯과 서울 삼성의 정규리그 경기가 펼쳐진 경기도 고양체육관은 26년 프로농구 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띤 현장으로 남게 됐다.관중들은 프로농구 '포스트 마스크'의 시작을 반기면서도 막상 마스크를 쉽게 벗지 못하겠다고 입을 모았다.대부분이 마스크를 낀 채 응원하는 가운데 맨 얼굴로 경기를 보는 인원이 군데군데 섞여 있었다. 다만 경기 후반이 되자 마스크를 벗은 관중들의 비중이 소폭 늘었다.방 씨는"감염에 대한 불안보다는 불편함을 크게 느껴왔다. 반가운 마음이 더 크다"면서도"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 무작정 벗지는 못하겠다. 대세에 따라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괜히 응원 중 옆에서 비말이 전파될까 불안한 마음도 든다"며"점차 안 쓰게 될 것 같긴 하지만 지금은 벗지 못하겠다"고 했다.12연패 중인 팀 상황을 언급한 은 감독은"가뜩이나 열이 오르는 상황"이라며"연패에 빠지거나 하면 큰 소리를 내서라도 선수들을 독려해야 하는데 그간 그러지 못했다"고 말했다.사실 음악, 응원으로 시끄러운 코트에서는 육성만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건 불가능하다. 선수들은 멀리서 감독의 입 모양을 보면서 뜻을 유추하곤 했다.그러면서"화가 날 때 입 모양이 안 보여 뭐라고 하는지 유추할 수 없었던 점은 좋았다"며 '마스크 시대'의 장점에 대해서도 농담했다.프로농구를 꾸리는 또 다른 구성원인 장내 응원 인력도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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