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오늘 마스크 벗으려다 눈치보셨나요? newsvop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첫날인 30일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장을 보고 있다. 2023.01.30 ⓒ민중의소리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시민의 대부분은 여전히 마스크를 쓴 모습이었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지 몰랐다는 시민도 있었다. 마스크를 쓰고 대화를 나누던 김보민 씨는"아직 어디서 마스크를 써야 하고, 벗어야 되는지 모르겠다"면서"아직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몰랐다"고 말했다. 실외에 이어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되자 드디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 같다는 시민도 있었다. 마스크를 벗은 채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인파 사이를 걷던 곽철홍 씨는"마스크를 벗으니 기분이 좋다. 드디어 일상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웃었다. 매장 측에서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고려해 일부 시설은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그룹 관계자는"정부 지침에 따르고 있지만, 고객안전을 위해 일부 식품매장이나 유아동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실내 마스크 해제에 바뀌는 매장 분위기코로나19 이후 3년 동안 유통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시연 행사를 자제해왔다. 그러나 30일부터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되면서 립스틱 등 색조 화장품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각종 시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다음 달 9~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디올 뷰티’의 색조 화장품 신상품을 체험할 수 있는 임시 매장을 운영한다.신세계백화점 역시 다음달 2∼10일에 에스티로더, 설화수, 입생로랑 등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신세계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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