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고통 딛고 우뚝'… 경제난 아르헨 월드컵 금의환향에 '열광'(종합)
퍼레이드 선수단, 구름 인파로 육로 이용 어려워져 헬기로 이동 한국의 광화문광장과 같은 장소인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리에스의 오벨리스크가 20일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우승하고 귀국한 선수단의 카퍼레이드 행사를 지켜보려는 축구팬들로 가득 찼다. 2022.12.21. photo@yna.co.kr 김선정 통신원 이재림 특파원="고통스럽게 결승까지 올라가 거둔 우승이라 더 행복합니다!"카타르에서 전용기 편으로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이날 새벽 도착한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오전 11시 45분께부터 도심 한복판에서 우승 기념 축하 카퍼레이드를 벌였다. 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도심에서 월드컵 대회 우승을 축하하는 선수단의 카퍼레이드 행사에 축구 팬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2022.12.
공항에 도착하면서부터 이미 열렬한 환호를 받은 선수단과 코치진은 차량에 올라 한낮 27도 안팎의 한여름 열기보다 뜨거운 팬들의 함성 속에 두 팔을 치켜들고 물을 뿌리며 분위기를 돋웠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20일 열린 월드컵 우승 축하 퍼레이드 행사장 주변 대형 화면에 36년전인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팀을 이끌고 우승을 차지했던 마라도나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2022.12.21 photo@yna.co.kr앞서 메시는 '좋은 아침!'이라는 글과 함께 트로피 옆에 누워 있는 자신의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카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주변 도로는 차량 대신 흰색과 하늘색 줄무늬 대표팀 유니폼을 맞춰 입은 팬들로 가득 차 인산인해를 이뤘다. 도로를 메운 인파에 선수단을 태운 버스 이동이 어려울 지경이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축하 선수단 카퍼레이드 행사장 주변에서 젊은이들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축하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2022.12.21 photo@yna.co.kr세바스티안 킨테로 씨는"지금까지 월드컵 우승을 보지 못한 세대였는데, 꿈이 실현되는 데 36년이 걸렸다"며"우리에게 월드컵 같은 축복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보이며 말했다.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100㎞ 떨어진 산안토니오 데힐레스에서 온 후안과 친구들은"오늘 점심은 거르고 오벨리스크든 대통령궁이든 선수단을 끝까지 따라갈 것"이라며"조별리그 첫 경기 패배 후 정말 고통스럽게 결승까지 갔지만, 결국 우승해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상기된 채 말했다.
가브리엘라 체루티 대통령실 대변인은 트위터에서"우리의 세계 챔피언은 헬기를 타고 퍼레이드를 이어갈 것"이라며"팬들의 기쁨이 폭발하면서 육로로 움직이는 게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썼다. 2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축구 팬들이 카타르 월드컵 우승 선수단 카퍼레이드 행사장에 몰려 노래하며 흥을 돋우고 있다.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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