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연신 구급차에 실려오는 온열질환자…잼버리 병원 '포화'
임채두 기자=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살피고 있다. 2023.8.3 [email protected]병원 앞에 마련된 쉼터 형태의 대기 공간에서 자원봉사자가 다음으로 진료를 볼 환자를 찾고 있었다.병원 내 환자가 빠지면 대기자가 차례대로 병원 안으로 들어가는 시스템이었다.다른 한쪽에는 군대에서 쓸 법한 야전 침상에 환자들이 차례로 누워 있었다.이런 침상마저도 차지하지 못한 환자들은 의자에 앉아 눈을 감고 있거나, 열을 식히려고 차가운 물병을 얼굴에 대고 있었다. 임채두 기자=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온열질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2023.8.3 [email protected]한 구급대원은"이른 오전부터 야영지 내 온열질환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며"신고가 쉴 새 없이 들어와 병원과 야영지를 수시로 오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침상이 부족한 건 물론이고 대기 환자를 저런 좁고 더운 공간에 두는 것도 말이 안 되는 일"이라며"잼버리가 열흘이나 더 남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이 병원을 운영할지 걱정"이라고 고개를 가로저었다. 임채두 기자=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살피고 있다. 2023.8.3 [email protected] 의자에 앉은 환자를 살피던 또 다른 의료진은"침상이 부족해 환자가 제대로 몸을 뉠 수가 없다"며"지금, 이 병원에 가장 필요한 건 의료진이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시스템과 침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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