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SVB 고객들, 예금 인출하려 20m 긴 줄…'온라인·폰뱅킹 먹통'
'위기설' 돌던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창구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아 김태종 특파원=금융규제 당국의 예금자 보호 조치로 예금 접근이 가능해진 13일 오전 SVB 본사 앞에 고객들이 줄을 서서 예금 인출을 기다리고 있다. 2023.3.14. [email protected]지난 11일에 이어 다시 찾은 이곳에는 이른 시간부터 20m가량의 긴 줄을 이룬 고객들이 은행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20여명의 고객들은 대부분 SVB와 수년간 거래해 온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었다.SVB의 파산 관재인인 미 연방예금보험공사 관계자가 수시로 은행을 드나들었고, 보안 요원들도 긴장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었다.은행 오픈 시간인 오전 9시가 다 돼가자 FDIC 관계자가 나와 많은 고객들이 일시에 몰려 빚어질 혼잡을 피하려는 듯 온라인과 폰뱅킹도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고객의 출입을 안내했다.
이 은행 주가는 이날 오전 뉴욕 주식시장에서 한때 60% 폭락해 거래정지됐지만 SVB 예금자들의 예금을 완전하게 보증하겠다는 당국의 대책이 이 은행 고객들의 불안감을 상당 정도 해소한 것으로 보였다.미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지점 김태종 특파원=유동성 위기설이 나돌아 주가가 폭락해 주식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된 퍼스트 리퍼브릭 은행의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한 지점의 모습. 2023.3.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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