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0.158% 면허 취소입니다'…대낮 회식 후 스쿨존 음주운전 | 연합뉴스

[르포] '0.158% 면허 취소입니다'…대낮 회식 후 스쿨존 음주운전

백나용 기자=제주경찰청이 20일 오후 제주시 이도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2023.4.20 [email protected]광고그는 현장에서 단속한 경찰관에서"점심에 막걸리 한 잔 반을 먹었다"며"괜찮을 줄 알았다"며 고개를 숙였다.B씨는 단속한 경찰에"점심에 회식하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며"회식 자리에서 소주 4잔 이상 마셨다"고 진술했다.그는 자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인 0.082%로 나오자 믿을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결국 그는 호흡측정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경찰에 채혈 조사를 요구했다.60대 D씨는 음주 감지기에 빨간불이 떠 호흡측정기를 불었지만,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면허 정지 수치인 0.03%에 미달하면서 그대로 귀가했다. 백나용 기자=제주경찰청이 20일 오후 제주시 이도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벌이고 있다.

김국현 제주경찰청 안전계장은"음주 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한순간에 앗아갈 수 있는 중대 범죄행위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술잔을 입에 대기만 했어도 절대 운전대를 잡아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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