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소재 해외 의존 끝낸다

OCI와 음극재 피치 공장 완공 年1만5천t 공급해 수입대채 전기차 300만대 배터리 분량 포스코, 음극재 밸류체인 완성

포스코, 음극재 밸류체인 완성 “그동안 음극재용 피치 제조사가 국내에 없어 배터리 소재사는 피치 전량을 해외에 의존해야 했어요. 이제 국내 양산의 길이 열렸습니다.”

고연화점 피치로 흑연의 표면을 코팅하면 배터리의 팽창을 낮추고 수명을 늘릴 수 있다. 배터리 충방전 속도도 높일 수 있다. 배터리 성능 개선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셈이다. 피치는 인조흑연으로 음극재를 만들 때 분쇄된 침상코크스와 결합해 균일하게 혼합하는 바인더 역할도 한다. 음극재용 피치는 중국과 독일에서 주요 생산돼왔다. 음극재 내수 시장이 크지 않아 고연화점 피치 개발·양산 수요가 적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음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는 포스코퓨처엠이 유일한 상황이다. 피치 생산을 내재화하고 음극재 원료·중간소재·최종 제품에 이르는 전체 가치사슬을 완성하기 위해서다. OCI는 연간 53만t 규모의 액상 피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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