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은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 한 해였다' ▶안중근 의사가 벌떡 일어날 세상
2019 가을부터 2020 가을에 이른 지난 1년은 해도 해도 너무한 한 해,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온 한 해였다. 소위 운동꾼이란 패거리의 ‘사냥개 풀어 반대편 작살 내기’, 잘난 부모들의 뻔뻔스러운 특권질, 황당 궤변으로 제 식구 감싸기, 오만·방자함, 돈 추문, 성폭행, 막가파 행태가 하늘을 찌른 한 해였다.
세계적으로도 ‘리무진 좌파’ 유명인들의 위선은 정평이 나 있다. 미국 정치 컨설턴트 피터 슈바이처는 그의 저서 ‘리버럴의 위선’에서 클린턴 부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케네디 일가, 소비자 운동가 랠프 네이더, 진보 평론가 마이클 무어, 무정부주의 극좌파 놈 촘스키의 이중성을 속속들이 파헤쳤다. 이들은 고매한 이상의 전도사임을 자임하면서 반대자들을 악으로 낙인찍었다. 부유세, 약자 우대 시책, 대기업 규제, 상속세 증액, 엄격한 환경 보호법을 도입하라며 입에 거품을 물었다. 그러나 그들의 사생활은 거창한 말과는 정반대였다는 게 피터 슈바이처의 폭로였다.
‘진보’를 자처하는 명망가들이 이처럼 다중 인격을 띠는 건, 자기들은 올림피아의 신들처럼 특별난 존재라고 자처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통 사람들과 달리 금기 따위에 매이지 않는다. 혁명가들의 이런 초인 의식을 다룬 작품이 도스토옙스키의 ‘악령’이다. 19세기 제정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악령’은 당시 혁명적 지식인들의 병적 심리 상태를 음습하게 그려낸다. 주인공들은 혁명에 미쳐버린 나머지 살인, 비리, 테러를 일삼으며 엽기적인 괴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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