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1년] ② '폐쇄성' 넘어 상생으로…'담장 밖까지 지갑 열려야'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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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1년] ② '폐쇄성' 넘어 상생으로…'담장 밖까지 지갑 열려야'

'연간 방문자 200만명·경제 유발효과 5천900억 원·고용 창출 8천여 명'을 목표로 작년 5월 5일 문을 열었지만, 방문자 수 100만명 달성을 제외하고는 정확한 수치조차 알 수 없는 까닭이다.전문가들은 테마파크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지역 상권·주민과 상생할 방안 마련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1년 전 레고랜드는 연간 방문객 200만 명을 목표로 문을 열었지만, 이달까지 목표의 절반 수준인 100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레고랜드는 강원도 땅을 최장 100년간 무상으로 빌려 쓸뿐만 아니라, 기반 시설 조성 등에 혈세가 2천억원가량 들어갔기에 동반 상생을 기대하던 지역사회는 큰 실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레고랜드가 방문객 수 공개에 미온적 태도를 보이자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성명을 통해"방문객 현황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파악에 기본 자료"라며"이를 공개할 때까지 지자체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이는 레고랜드 방문객이 춘천을 찾았을 때 먹고 노는 비용 대부분을 테마파크 안에서 소비한다는 뜻이다.이에 관광객 소비는 물론 테마파크 운영에 필요한 지출이 춘천대교를 지나 지역사회와 맞닿아야 한다는 견해가 지속하고 있다. 김병헌 한국관광진흥학회장은"현재 레고랜드 운영을 살펴보면 세수 증대 외에는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점이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며"관광객 소비를 테마파크 밖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레고랜드가 유발한 소비 행위가 지역으로 퍼져야 한다는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다양한 대안이 논의되고 있다.레고랜드 입장객에게는 춘천시 내 제휴 식당이나 숙박업소 가격을 할인해주거나, 그 반대로 춘천 업소 이용객에게 레고랜드 입장료를 일부 깎아주는 방식이다.또 레고랜드 안에서 소모하는 여러 물품 중 가능한 품목을 지역 생산 제품으로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는 주로 공공기관에 적용하는 제도로, 사업 추진 시 각종 지역업체와 우선 계약하고 설계단계부터 지역 제품을 우선 반영토록 해 상대적으로 지역 계약률이 낮은 물품 분야의 지역업체를 보호할 수 있다.춘천 곳곳에 지역을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을 레고로 만들어 설치하는 방안도 대두된다.유승각 강원연구원 혁신성장실장은"강원도와 멀린사의 계약 내용이 있기에 레고랜드 발생 수익 배분을 새롭게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경제 유발효과를 키우기 위해서는 결국 파이를 더 키워 공유하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했다.레고랜드를 둘러싸고 끊이지 않은 송사로 만들어진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도 숙제로 남아있다.현재 검찰과 경찰은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으며, 사업을 추진했던 최문순 전 강원지사를 비롯한 전현직 공무원들이 수사선상에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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