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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순방 결산] ② '아세안구상' 첫 공개…경제협력 다변화 시동
이준서 정아란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동남아 순방에서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공개하며 아세안과의 경제협력 다변화에 시동을 걸었다.특히 인구·자원 대국인 인도네시아를 교두보로 삼아 아세안 각국과 맞춤형 협력을 꾀하겠다는 구상을 선보였다.윤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첫날인 지난 11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인 '한·아세안 연대구상'을 발표했다.한·아세안 외교당국간 전략대화 활성화, 국방장관회의 정례화, 해양법 집행 협력 확대, 아세안과의 연합훈련 적극 참여 등이 포함됐다.미국이 강조하는 '규칙 기반의 국제 질서'를 구상에 포함한 데 이어 회의장에서도"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용인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 중국의 패권 팽창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김 여사는 또 프놈펜에서 친환경 업사이클링 업체 '스마테리아'를 방문하고, 발리에서는 '비닐봉지 소비 금지' 반대운동으로 유명한 자매 운동가를 만나는 등 친환경·여성에 초점을 맞춘 일정도 소화했다.이번 순방에서는 대통령 전용기도 논란 거리를 만들었다.13일 프놈펜에서 발리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선 윤 대통령이 특정 언론사 2곳의 기자를 따로 불러 면담한 사실이 알려져 대통령실이 브리핑에서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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