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셀린느는 패션 업계에서 뜨거운 감자인 모델 카이아 거버, 룰루테니와 촬영한 2023년 겨울 시즌 컬렉션 캠페인 사진을 공개했다.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이 직접 촬영한 사진 속 두 명의 모델은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그가 직접 디자인한 옷과 액세서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된 2023년 겨울 여성 컬렉션 패션쇼는 이러한 록 스피릿 분위기를 제대로 보여준 현장이었다.
패션 업계에서 유행은 20년마다 돌아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속설은 흥미롭게도 최근 젊은 세대에서 불어닥친 ‘Y2K’ 패션 덕에 어느 정도 맞는 얘기가 됐다. Y2K 패션은 배꼽을 드러낸 상의나 통이 넓은 바지 등 세기말에 유행한 패션 경향 중 하나다. 그렇다면 다음에 찾아올 과거의 유행은 무얼까. 우리는 그 해답을 프랑스의 대표 패션 하우스 셀린느에서 찾을 수 있다.최근 셀린느는 패션 업계에서 뜨거운 감자인 모델 카이아 거버, 룰루테니와 촬영한 2023년 겨울 시즌 컬렉션 캠페인 사진을 공개했다.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에디 슬리먼이 직접 촬영한 사진 속 두 명의 모델은 개성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그가 직접 디자인한 옷과 액세서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그런데 사진 속 모델의 모습에서 섹시한 록스타 분위기가 느껴진다. 반짝이는 골드 버튼을 단 가죽 재킷이나 체형을 그대로 드러내는 스키니 진, 무릎까지 감싼 부츠까지. 그렇다.
슬리먼은 2000년대 초반 디올 남성 컬렉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는 동시에 뉴욕의 록 뮤지션들의 무대 의상을 담당했다. 그는 그때의 경험을 발판 삼아 지금까지도 자신의 패션 세계를 넓혀가는 중이다. 남성복과 여성복을 구분하지 않는 것도 슬리먼 패션의 특징이다. 그는 “무대 의상이 아니었더라면 패션에 이끌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나에게는 항상 음악이 먼저였다. 패션은 음악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했다”고 말한 바 있다.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록 스피릿 무드를 담은 셀린느의 겨울 컬렉션 옷은 화려해 보이는 것 이상으로 활용도가 높다. 골드 컬러 버튼이나 스팽글 등 화려한 장식이 많은 옷의 경우 별다른 스타일링이 필요 없다. 옷 그 자체에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컬렉션에 등장한 벨벳 소재 테일러드 재킷이나 시어링 재킷은 이미 가지고 있는 옷들과 잘 어울린다. 티셔츠에도 패턴이 화려한 원피스에도 그만이다.런웨이에 오른 모델의 모습을 통해서도 이번 컬렉션의 실용성을 확인할 수 있다.
액세서리 또한 셀린느의 록 스피릿 감성을 표현하는 데 좋다. 챙이 있는 베레모나 골드 컬러 주얼리를 매치하거나 자물쇠 혹은 스터드 장식을 추가한 큼지막한 가죽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그럴싸한 방법이다. 패션은 한 끗 차이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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