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교회의 여성 신도 24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성년자 시절 성폭력을 당...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목사가 담임목사로 재직하던 교회의 여성 신도 24명에게 ‘그루밍 성범죄’를 저지른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미성년자 시절 성폭력을 당했다는 피해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수사는 김씨로부터 성폭행·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피해자들의 고소장이 지난달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고소장을 낸 여성 신도는 현재까지 총 8명이다. 고소인 중에는 미성년자 시절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여성도 있다. 경찰은 피해자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강제수사 전환을 염두에 두고 피의자 신병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모두 피·가해 사실을 누설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합의서에 담겼으나 최근 김씨가 억울함을 표출하며 일부 피해자 신원을 유출하자 피해자들이 형사 고소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인 중 한 명인 A씨는 “김씨는 ‘네가 이렇게 하는 게 하나님의 영광이 되는 거야’라는 식으로 신도들에게 접근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피해를 당한 피해자 중에는 몇 년째 정신과 치료를 받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스트레스로 유산을 한 사람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성폭행·강제추행 혐의로 경찰 수사…미성년 시절 피해 증언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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