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학폭 의혹’ 이동관 아들 담임 교사 “이 후보자, 반성적 사고 찾아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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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아들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당시 이 후보자 아들의 담임을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아들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당시 이 후보자 아들의 담임을 맡았던 전 하나고등학교 교사가 입을 열었다. 이 후보자 아들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학생들을 상담도 했던 이 교사는 “이 후보자가 ‘1학년 때 이미 화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그가 언론에 이 후보자 아들의 담임 교사였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이 후보자는 자신의 자녀가 하나고 1학년 때 이미 피해 학생들과 화해했다고 말한다. 이 후보자는 대통령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이던 지난 6월 입장문에서 “사건 발생 당시인 2011년 1학년 재학 당시 물리적 다툼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1학년 당시 당사자 간에 이미 ‘사과와 화해’가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방적 가해가 아니었고, ‘심각한 학교폭력’ 등은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그는 이 후보자가 내놓은 ‘학폭 사건 논란에 대한 입장’도 반박했다. ‘심각한 학교폭력은 없었다’는 주장에 대해선 “정말 심각한 폭력이 없었으면 왜 아들이 전학을 갔겠나”라며 “지금 기준으로 따지면 학교폭력위원회가 20번은 열렸을 사안”이라고 했다. 또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하나고’라는 권력을 왜 그만두고 나가나. 서울대생한테 ‘너 잘못했으니까 그만둬’라고 하면 그냥 나가나. 당시 하나고의 상징성은 정말 어마어마했다”고 했다. 이 후보자가 피해 학생들의 진술서를 두고 ‘정식 진술서가 아니라 효력이 없다’고 한 데 대해서도 “지금까지 보도된 진술서는 원본의 내용이 맞다”고 했다. A씨는 “지금 하나고 안에도 원본을 보유한 사람이 있을 것”이라며 “공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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