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동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다투게 될 언론장악 논란
그는 “언론장악 지휘자”, “언론장악 기술자” 등으로 불린다. 군부독재 이후 최악의 언론탄압과 비판적인 언론인 사찰 및 축출·해고 등이 이루어졌던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를 이끌었던 인물이 이동관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언론장악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이런 이유로, 여러 언론인과 시민사회 등은 이동관이 방통위원장 자리에 앉으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공영방송 뒤흔들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면직시킨 윤석열 대통령은 야당 추천 방통위 위원 임명을 미루고 KBS 이사장, EBS 이사를 해임하는 등 이를 위한 사전 작업도 착착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4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확보해 공개한 대통령기록물과 국가정보원 내부 문건 등을 보면, 이명박 정부에서 자행된 ‘언론장악 지휘자’는 이동관이었다.
그해 5월 한중일 정상은 회담에서 ‘천안함 사건’을 다뤘는데, 정부는 “한중일 정상이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적정하게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국내 언론도 비슷한 취지로 보도했지만, 외신은 그렇지 않았다. APF 통신은 한국과 일본이 천안함 사건에 대해 중국이 북한을 비난하도록 압박했지만 이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BBC 등도 비슷한 취지로 보도했다. 그리고 이 같은 외신의 보도를 YTN과 mbn이 상세히 다뤘다. 이명박 정부가 낙하산 사장을 앉힌 뒤 비판적인 언론인을 축출·배제·해고하는 방식 등으로 이루려고 했던 언론장악의 꿈은 정권이 바뀌면서 결국 실패했다. 이에 시민사회와 언론인들은 언론을 재정적으로 압박하여 길들이거나, 그게 어려우면 아예 공영방송 기능을 무력화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TBS가 대표적인 예다. 재정적으로 압박하여 내부갈등을 일으키고 비판적 프로그램을 폐지하거나 진행자를 퇴출시키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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