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테라 대폭락 징조 알고도 더 팔았다”…美 투자자들 집단소송 소장 보니

대한민국 뉴스 뉴스

[단독]“테라 대폭락 징조 알고도 더 팔았다”…美 투자자들 집단소송 소장 보니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kyunghyang
  • ⏱ Reading Time:
  • 2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5%
  • Publisher: 51%

99% 폭락 사태를 빚은 가상통화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가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계속 신규 투자자를 모집한 정황이 포착됐다.

가상통화 투자자 닉 패터슨이 테라·루나 폭락으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을 대표해 지난 17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집단소송 소장. 조해람 기자

23일 경향신문이 입수한 미국 투자자들의 집단소송 민사 소장에 따르면, 테라 시스템을 운영·조정하는 비영리단체 ‘루나파운데이션가드’ 관리위원인 레미 테톳은 테라 폭락 이후 내놓은 분석자료에서 “우리는 앵커 프로토콜의 20% 이율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루나파운데이션가드란 테라USD와 루나의 가치 안정을 돕기 위해 테라폼랩스와 벤처 캐피털들이 주도해서 만든 비영리단체다. 앵커 프로토콜이 정상적인 금융서비스가 아닌 ‘미끼 상품’이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레미 테톳은 “20%의 수익률은 본질적으로 마케팅 예산과 고객 획득 비용이었다”고 했다. 20% 수익률이 생태계 내에 새로운 투자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비용이었다는 얘기인데, 이는 신규 투자자의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약속한 수익금을 지급하는 ‘폰지 사기’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테라폼랩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미국 투자자 닉 패터슨은 “새 투자자들이 계속 유입되지 않는다면 죽음의 소용돌이의 위험이 커진다는 것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등이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kyunghyang /  🏆 14.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 美 집단소송 '루나는 증권'...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검토[단독] 美 집단소송 '루나는 증권'...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검토[앵커]검찰이 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개발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게 사기 이외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그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게 미국 투자자들이 권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집단 소송인데, YTN이 소송장을 입수해 분석해 봤습니다.신지원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 4~6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됐다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 4~6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됐다수원화성박물관 소장 ‘경국대전’ 4~6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됐다newsvop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성남FC 후원금 성과금 지급 내역 단독 입수[단독] 성남FC 후원금 성과금 지급 내역 단독 입수성남FC가 후원금을 유치한 대가로 이재명 민주당 의원 측근들에게 수억 원의 성과금을 지급한 구체적인 내역을 SBS가 입수했습니다. SBS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성남FC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기업들로부터 광고를 유치한 내부 직원 등에게 3억 원 이상의 성과금을 지급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3 14:4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