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직업군인 가스라이팅 육군 특수전사령부의 한 부대에서 직업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고예방교육 문건이 군 안팎으로 퍼지며 반발을 사고 있다.
군 당국은 군인으로서 받는 여러 혜택들을 계속 받을 수 있게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특전사는 물론 다른 부대 직업군인들에게도 전혀 공감을 받지 못하며 오히려 '가스라이팅' 논란을 낳고 있다.
라는 제목으로 시작하는 이 자료는"사회에서 여러분의 친구이자 동년배 청년들은 취업 지옥의 힘든 역경을 이겨내며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취업 성공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다 보니 흔히 스카이 출신이라 불리는 고학력자들도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먼저, 특전사 출신의 한 예비역 장교는"인구 감소에 따라서 당연히 들어오는 인원도 줄어드니, 부대 규모를 줄이고 여건을 개선해야 하는데 정작 부대에선 장비·물자·전술 아무것도 개선하지 못하면서 구색만 갖춘다"며"특전사로서의 명예나 자부심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고생하는 만큼 급여나 여건이 좋은 것도 아니며 본질적인 부분이 문제인데 지휘부에선 전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장교는"야전부대도 최근 개편으로 인력이 많이 필요해 특전사에서 전출가는 경우도 많은데, 지난해 특전사 하사·중사들이 너무 많이 가서 사령부에서 이를 막은 적이 있었다"며"부대는 달라지는 것이 없고, 뜻을 갖고 바꾸려고 해도 바뀌지 않아서 차라리 2신속대응사단이나 특공여단으로 전출가는 게 몸도 마음도 편하다고들 한다"고 전했다.특전사 출신의 한 예비역 부사관은"지휘관 입장에서는 '함께 잘해보자'는 의도였던 것 같지만, 요즘 젊은 부사관들이 알 것은 다 안다. 저런 교육을 해 봤자 귀에 들어오겠나"고 한숨지었다. 재임 시절 부대 발전과 처우 개선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특수·지상작전연구회 고문을 맡고 있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이 문건에 대해"군인이라는 직종을 '직업'이냐 '소명'이냐는 관점이 아니라, 그냥 '직장'으로만 접근했다"며"팩트는 맞는지 모르겠지만, 소명의식을 갖고 군 생활을 시작한 진짜 군인들이 왜 군을 떠나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군 생활을 돈으로만 보는 가짜 군인만 남게 될까 심히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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