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9월까지 주택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에서 빼내쓴 금액이 1조1500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지...
올해들어 9월까지 주택구입을 위해 퇴직연금에서 빼내쓴 금액이 1조1500억원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전체보다 많은 규모다. 파산과 개인회생 등으로 인한 중도인출까지 늘면서 퇴직연금 중도인출 전체 규모는 9개월만에 이미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집계된 퇴직연금 중도인출액은 1조845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금액 1조8182억원을 넘어선 규모다. 올해 9월까지 집계된 수치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의 중도인출 금액이 705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를 크게 웃돌고 있다. 30대와 50대의 중도인출 금액도 지난해 연간 수준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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