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핼러윈 참사’ 2주 전 같은 지역에서 열린 ‘지구촌 축제’ 때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혼잡상황 대비가 철저히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홍익표 의원 “핼러윈과 달리 행사 사전 대비 철저”‘이태원 핼러윈 참사’ 2주 전 같은 지역에서 열린 ‘지구촌 축제’ 때는 대규모 인파 운집에 따른 혼잡상황에 대한 대비가 철저히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구청, 용산경찰서, 지역 상인회 등이 사전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362명을 현장에 배치했는데, 이 중 150명이 구청 직원이었다. 반면 핼러윈 축제에 대한 대비책은 졸속이었고, 참사 당일 현장에 나온 구청 직원도 8명에 불과했다.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2022 이태원 지구촌 축제 안전관리계획’을 보면 참석자들은 현장 안전관리에 362명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용산구청이 150명을 지원하고 축제 대행사가 92명의 안전요원을 고용했다. 그밖에 자원봉사자 120명도 인파 통제에 투입됐다. 이들은 행사를 앞두고 두 차례 별도의 안전교육을 받기도 했다. 넘어짐 사고에 대한 대비도 별도로 했다. 안전관리계획에는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여러분. 멈춰 주십시오. 앞쪽에서 어린이가 넘어졌습니다. 잠시 그 자리에서 대기하여 주십시오”라는 안내 멘트를 방송한다고 돼 있다. 또 부상자 발생시 경찰, 병원, 소방 등 행사장 주변 기관과 구축된 핫라인을 통해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행사 대행사가 용산구청에 제출한 자료에도 혼잡상황 대처 상황이 적시돼 있다. 대행사는 자료에서 “혼잡상황 발생시 안전요원을 투입해 사고를 예방하겠다”며 “관람객 과밀상황을 수시 파악하며 출구를 포함한 관람객이 모이는 구역은 안전요원이 출동해 혼잡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이어 “부상객 발생시 119구급대 주관으로 응급조치를 하고 지정 병원으로 후송조치”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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