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실장은 오 시장의 국회 입성때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한 번도 곁을 떠난 적이 없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보좌할 미래전략특별보좌관에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강 전 실장은 20여년 간 오세훈 시장을 보필해온 최측근으로 통한다. 오세훈 시장은 최근 박원순 전임 시장 시절 만들어진 정책특보, 공보특보, 젠더특보를 없애는 대신 미래전략특보, 정무수석, 정책수석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안을 내놨다. 정무수석은 박찬구 전 서울시의원, 정책수석은 이광석 전 서울시 정책비서관이 내정된 상태다.여기에 강철원 전 실장이 미래전략특보로 10년 만에 다시 서울시에 합류하게 된다. 미래전략특보는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오 시장이 새롭게 만든 1급 고위직 자리다. 오 시장은 취임 이후 “서울의 도시경쟁력 지수가 그동안 많이 추락했다”며"서울을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 도시’로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시장조사업체 AT커니에 따르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은 2010년 10위에서 지난해 42위로 추락했다.
강 전 실장은 오 시장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힌다. 오 시장이 2000년 국회에 처음 입성해 보좌관으로 인연을 맺은 이후 한 번도 곁을 떠난 적이 없다. 2010년 오 시장 재임 당시엔 정무조정실장을 맡았고, 이듬해 무상급식 논란으로 사퇴할 때 함께 서울시를 떠났다. 그리고 10년의 야인시절에도 오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왔다. 이번 선거 때는 비서실장을 맡아 캠프의 선거 전략을 총괄했다.이 때문에 당초 정무부시장 후보로도 강 전 실장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서울시 공동경영' 약속에 따라 정무부시장 자리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복심인 김도식 비서실장에게 돌아갔지만, 강 전 실장이 서울시 산하기관 등으로 올 거란 소문은 끊이지 않았다. 한 오 시장 측 인사는 “시장께서 강 전 실장을 산하기관에 두기보다는 청사 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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