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평택항, 현대중…줄잇는 참사 뒤에 ‘불안정 고용' 있었다

대한민국 뉴스 뉴스

[단독] 평택항, 현대중…줄잇는 참사 뒤에 ‘불안정 고용' 있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19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1%
  • Publisher: 53%

평택항 현장의 경우 안전핀을 제거한 사람(우리인력)과 날개를 접은 사람(자영업자 기사), 쓰레기를 주우라고 지시했다는 사람(동방)의 소속이 다 달랐다. 닐개를 접은 기사는 컨테이너 안에 이선호씨가 있다는 사실을 전달받지 못하고 작업을 진행했고, 참사가 발생했다.

현대중, 전형적 ‘위험의 외주화’해당 공정 끝나면 언제든 해지 가능 지난달 22일 대학생 이선호씨는 덮쳐 숨지게 한 평택항 개방형 컨테이너의 모습. 지난 8일 오전 장아무개씨가 추락 사고를 당해 숨진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의 작업 현장에 장씨의 신발 등이 놓여 있다. 이선호씨 아버지 이재훈씨,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제공 최근 경기 평택항과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잇따라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 사고에 복잡한 원·하청 고용 구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원청이 하청업체와 불법으로 인력 공급 계약을 맺는 등 현장 인력과 다양한 형태로 쪼개어 계약을 맺으면서 위험에 대처하는 시스템이 망가졌거나 하청업체에 외주화로 위험 업무를 떠맡기면서 참혹한 산재가 발생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김기홍 민주노총 평택안성지역노조위원장은 “화주들이 비용 절감과 탄력적 인력 운용을 이유로 고정된 업무마저 일용직 노동자로 채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렇게 잘게 쪼개진 업무 환경 탓에 직원들이 이씨가 처한 위험을 제때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씨가 평택항 수출입화물창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지게차 기사 등이 화물 하역을 마친 개방형 컨테이너를 접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안전핀을 제거한 사람과 날개를 접은 사람, 이씨에게 컨테이너로 가서 쓰레기를 주우라고 지시했다는 사람의 소속이 다 달랐다. 날개를 접은 기사는 이씨가 컨테이너 안에 있다는 사실을 다른 직원에게 전달받지 못한 채 무전 지시에 따라 작업했고, 참사가 발생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Render Time: 2025-04-15 18: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