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OOO 회장(C씨) 딸은 꼭 넣어 줍시다' 태영호 수상한 청년보좌관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녹취록 사태와 쪼개기 정치 후원금 의혹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국민의힘 최고위원인 태영호 의원실에 후원자의 손녀가 청년보좌관으로 채용돼 활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후원자는 손녀의 활동이 종료된 이후 태 의원에게 300만 원을 후원했는데, 대가성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후원이 이뤄진 시점은 지난해 12월로, A양의 근무가 끝나고 약 4개월 뒤다. 태 의원이 정치 활동을 시작한 시점부터 후원 내역에 A양의 조부의 후원은 그때 단 한 건뿐이다. 손녀 채용을 대가로 고액의 후원금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올해 1~2월 태 의원실에서 청년보좌관으로 활동한 대학생 B씨 역시 지역 사업가의 자녀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부친 C씨는 태 의원의 지역구인 강남구 역삼동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가였다. 태 의원은 지난해 말 B씨를 채용하기 직전 보좌진들이 참여하는 단톡방에서"올 겨울방학 때 청년보좌진 6명으로 돼 있는데 재정 여건상 6명은 너무 많으니 4명으로 줄여봅시다"라고 하면서도"4명 중 OOO 회장 딸은 꼭 넣어 줍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C씨가 태 의원 지역구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라는 점은 채용의 '대가성'을 의심케 한다. 모델 관련 사업을 하는 C씨가 태 의원이 참여하는 지역구 행사에 모델들을 파견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태 의원 역시 C씨가 주최하는 모델 콘테스트에 축전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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