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교도소에서 남편 '뇌사'…편지엔 '죽을 만큼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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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 수감 중이던 60대가 의무실에서 진료를 받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3개월째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교도소 뇌사 법무부

이 수감자는 올해 초부터 방광 통증을 호소하며 외부진료를 요청했는데, 교도소 측은 2월 방광에서 종괴가 발견되자 첫 외부진료를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지난해 말부터 통증 호소…의무실서 진료 중 의식 잃어지난 3월 대전교도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서모씨. 저산소성 뇌손상으로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서씨 측 제공

26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3월 11일 오후 1시쯤 대전교도소 의무실에서 서종민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서씨는 대전교도소로 이감되기 전인 지난해 말부터 방광 쪽에 통증을 호소하며 진료를 받아왔다. 교정당국이 기록한 서씨의 진료기록부에 따르면 서씨는 이날도 의무실을 찾아 수액 치료를 받았다. 그러던 중 수액 바늘이 빠지자 교도관과 의무관들이 서씨의 몸을 잡고 조치를 취했는데, 이 과정에서 서씨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의식을 잃었다.서씨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서씨를 진료한 병원 측은 '방광암으로 인한 신장손상·신부전으로 인한 폐부종 가능성 있으며, 이로 인한 심정지 가능성 존재'라고 진단했다.편지에는"차라리 죽는 게 나을 만큼 아프다"교정당국이 기록한 서씨 진료기록부. 서씨 측 제공

서씨의 진료기록부에는 서씨가 주기적으로 방광 쪽 통증을 호소한 내용이 기록돼있다. '소변 자주 보고 볼 때 아프다고 함, 약 먹어도 계속 그렇다 함,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고 함' 등이다.그러다 서씨의 방광에서 종괴가 발견된 뒤에야 교정당국은 한 대학병원으로 첫 외래진료를 나갔다. 이어 3월 중으로 재진과 정밀검사 일정을 각각 잡았다.지난 2월 서씨가 아내 A씨에게 보낸 편지. 서씨 측 제공A씨는 교정당국이 안이한 대처를 했다고 주장한다. 서씨가 수차례 외래진료를 요청했음에도 묵살하다가 증상이 발견되자 뒤늦게 나섰다는 것이다. A씨는"담당 의사에게 물어보니 남편 방광에 있던 종괴가 소변길을 막았고, 소변이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신장과 폐까지 차올랐다고 한다"며"남편이 수차례 통증을 호소했는데도 교도소 측은 오히려 남편이 꾀병을 부리는 것처럼 대했다고 한다"고 말했다.법무부"수사 결과 기다리는 중"법무부 관계자는"해당 수용자는 평소 질환이 있었고, 대전교도소 측도 해당 사실을 확인했다"며"이후 외부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던 중 상황이 악화돼 현재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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