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노조 설립을 두고 “노조가 결성된 건 유감”이라고 발언했다. GGM의 노...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광주형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설립을 두고 “노조가 결성된 건 유감”이라고 발언했다. GGM의 노동조건에 책임이 있는 강 시장이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노조가 결성된 것을 두고 ‘유감’이라고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 시장은 “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노조를 결성할 수 없다거나 있다는 표현은 분명히 없다. 노조 결성은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이기 때문에 협정서에 절대 담을 수가 없다”면서도 “협정서는 상생협의체를 통해 임금 문제 등을 푼다고 돼 있고, 노조를 인정한다는 것이 전제된다면 그렇게 쓰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광주시와 GGM이 노조를 대하는 태도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돼 왔다. 박상훈 전 국회미래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은 지난 5월22일 토론회에서 “금속노조가 없어야 상생이 된다는 ‘유사 반공’ 논리를 동원하지 않아야 한다”며 “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따라 더 나은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던 지난해 3월 GGM을 방문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감동받았다. 노조가 없다”며 “현장에서 핸드폰은 보관하고 사용할 수 없다. 평균임금은 4000만원이 안 된다”고 했다.
금속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 “상생은 회사가 걷어찼고, 노동자는 탄압에 시달리고 있다. 지자체가 할 일은 관련 법규에 따라 사용자를 지도하고 헌법상 기본권 보장이 행사되도록 감독하는 것”이라며 “강 시장은 노조혐오 발언에 사과하고, 지자체는 GGM 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행정에 나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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