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계약서에 “4대보험 요구 마라”···대학 한국어교원 ‘꼼수 고용’

국공립대 상당수가 한국어교원들과 근로계약을 맺지 않는 등 여전히 프리랜서 형태로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성을 부정하는 꼼수 계약을 한다’는 지적이 이어...

570돌 한글날을 앞둔 지난 2016년 10월6일 서울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어 겨루기 골든벨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답을 적은 화이트보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 행사에는 외국인 유학생, 결혼이민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강윤중 기자

민주노총 전국대학노조 한국어교원들이 한글날을 하루 앞둔 2020년 10월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외국인 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원들의 사회적 지위 보장과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강윤중 기자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이 같은 비판이 나오자 노동부와 교육부는 지난 4월 국공립대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계약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을 요청했다. 하지만 여전히 대다수 대학이 근로계약을 맺지 않는 등 개선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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