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천화동인 1호로부터 빌린 대여금 473억원 가운데 137억원을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에게 입금한 사실이 CBS노컷뉴스 취재 결과 확인됐다.
김씨는 이 전 대표가 앞서 천화동인 1호로부터 빌린 돈을 자신도 썼기 때문에 대신 갚아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수표와 현금의 용처를 검찰이 캐묻자"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입을 다물었다.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김씨는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화천대유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자회사 천화동인 1호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473억원 가량을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빌렸다. 김씨는 이 가운데 137억여원을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 계좌로 이체했다. 이 전 대표는 돈이 입금되자 대부분을 다시 천화동인 1호로 송금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이 전 대표가 빌린 돈 133억여원을 본인도 같이 썼기 때문에 대신 갚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부분 수표와 현금으로 인출했던 133억원을 어디에 썼는지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부정한 곳에 쓰지 않았다는 주장을 내세웠다고 한다.
김씨와 이 전 대표 등 화천대유 관계자들의 수상한 돈 거래도 눈에 띈다. 이들은 번갈아가며 화천대유의 자회사 천화동인 1호에서 수백억원씩을 대여금으로 빌렸다가 서로 대신 갚는 방식으로, 이른바 '대여금 돌려막기'를 한 정황을 보였다. 화천대유의 한 관계자는"김씨가 사업 초기부터 회삿돈을 쓰려고 했는데 법률적으로 문제가 될 위험이 있어 반드시 대여금 처리를 해 이자를 물리고 갚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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