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총 사격 대상자 중 최우수 성적을 거둔 법무관조차 명중률이 25% 수준' ▶[단독] 軍 법무관들, 5년간 사격 훈련 한번도 안했다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각 군으로부터 제출받은 ‘군 법무관 사격 훈련’ 자료에 따르면 군사법원소속 육·해·공군 법무관들은 지난 5년간 단 한 차례 사격 훈련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차례 훈련은 2018년에 실시했는데 권총 사격 훈련의 명중률은 22.5%, K-1A 소총 명중률은 13.3% 수준이었다. 윤 의원 측은 “권총 사격 대상자 중 최우수 성적을 거둔 법무관조차 명중률이 25% 수준이었다”고 했다.
특히 일부 하부 조직은 아예 실무 담당자가 총기담당관 지정을 의뢰하지 않고, 담당관을 임명하지 않는 수법 등으로 사격 훈련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 측은 “오산 공군기지 소속 공군 군사 법원 등 일부 조직은 ‘사각지대’에서 사격 훈련 등 기본적인 군인의 업무를 해오지 않았다”며 “사격을 하지 않은 별다른 사유도 없었다”고 했다. 이들 중 일부는 총장 명의의 표창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병대 법무관들은 5년 동안 전혀 사격 훈련을 하지 않았다가 국회를 통해 지적이 제기되자 올해 들어 사격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육군 법무관들은 매년 사격 훈련을 해왔지만, 연습사격 합격률은 17%에 머물렀다. 법무실장과 영관급 장교 등 고위급들은 대부분 연습사격과 기록 사격에서 ‘불합격’을 받았다. 2019년에는 중령급 이상 법무관 모두 사격 불합격을 받았다. 하지만 불합격을 받고도 후속 조치는 없었다고 윤 의원 측은 전했다. 윤 의원은 “모든 군인에게 지급되는 개인화기는 국민과 자신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병과를 떠나 이런 개인화기를 잘 다루기 위한 사격훈련조차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군인으로서의 기본을 망각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야당, 군 관계자 녹취록 공개…'추미애 보좌관이 전화'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아들이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야당이 이번에는 군 부대 관계자의 목소리가 담긴 녹..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문 대통령, 신임 부대변인에 임세은 청년소통정책관 임명'청년소통정책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 청년 정책 특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청년층과 소통해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속보] 신규 확진자 195명…19일만에 100명대로 떨어졌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95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2만644명이 됐다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에 정책·민간금융 170조원 투입'“향후 5년간 정책금융에서 100조원, 민간금융에서 70조원을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와 기업에 투입할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미애 아들 측 '병가때 실밥 제거···당직병 증언은 허위'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 측 변호인이 '군 휴가 미복귀' 의혹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