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리콜 을 진행한 탓이라고 강조하지만, 안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결함이 리콜되는 거라 품질·안전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일정 압박에 도로 테스트 등 시험 단계 줄어”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 연합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의 올해 차량 리콜 건수가 39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기준으로 창사 이후 가장 많은 리콜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리콜을 진행한 탓이라고 강조하지만, 안전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결함이 리콜되는 거라 품질·안전 검증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가 국토교통부에 정보공개청구를 해 확보한 ‘현대자동차그룹 리콜 건수’를 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6일 시작한 쏘렌토 ‘전기식 보조 히터’ 리콜까지 올해만 총 39건의 리콜을 진행했다. 기아가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2001년 이후 연간 기준으로 최대치다. 현대차그룹의 리콜 건수는 2015년 9건에서 지속 증가해 2019년 30건을 넘어섰다. 2020년과 지난해엔 각각 36건을 기록했다.
현대차 전·현직 직원들이 공통으로 언급한 또다른 이유는 “차량 도로 테스트 감소”다. 전직 연구원 ㄷ씨는 “도로 테스트 시간이 줄었다”며 “좋게 말하면 불필요한 부분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을 단축하는 효율화이지만, 동시에 사소한 품질 이슈는 리스크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형 스포츠실용차 캐스퍼가 대표적인 예다. 캐스퍼는 정차 구간 등 낮은 엔진회전수 단계에서 에어컨과 뒷유리 열선 기능을 동시에 켰을 때 차량이 앞뒤로 심하게 흔들리는 현상이 발견됐다. 전력 소비가 많은 기능을 여럿 사용할 때 발전기·배터리 용량이 모자라면 발생하는 현상이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캐스퍼는 적은 배기량에 다양한 기능을 많이 넣어놨다. 이 기능을 다 켜보고 여러 상황에서 시험해보면 알아낼 수 있는 문제였는데, 이를 소홀히 다룬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캐스퍼는 조수석에 빗물이 유입되는 문제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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