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UAE 원전 이익률 1.6%뿐…체코 원전 경제성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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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UAE 원전 이익률 1.6%뿐…체코 원전 경제성도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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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한전)가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의 누적 매출이익률이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약 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라카 원전의 매출이익 수치가 드러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당초 이익률이 10% 안팎일 것이란

한국전력공사가 주계약자로 참여해 2009년 수주한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 사업의 매출이익률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오른쪽부터 바라카 1, 2호기 전경.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4일 한겨레 취재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설명을 종합하면 바라카 원전 1~4호기 건설의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매출이익은 3600억원으로, 22조6400억원인 누적 매출액을 고려하면 매출총이익률이 1.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라카 원전은 지난달 4호기의 상업운전을 시작으로 1~4호기 건설이 모두 완료됐는데, 한전은 지분 투자를 통해 향후 60년간의 운영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지만 초기 10여년 간 진행한 건설사업에서는 사실상 별다른 이익을 내지 못한 것이다. 한국의 ‘저가수주 전략’도 이익률 감소의 주원인으로 지목된다. 미국 의회조사국이 2013년 작성한 ‘미국과 한국 간 원전시장협력’ 보고서를 보면, 2009년 당시 한전이 아랍에미리트에 건설비로 제안한 200억달러는 경쟁사인 프랑스의 아레바보다 30% 낮은 금액이었다. 김성환 의원은 “당시 입찰에서 경쟁한 아레바와 지이히타치의 입찰액은 약 350억달러로, 한국 180억달러의 두배 수준”으로 추산했다. 저가로 수주한 금액 범위 내에서 공사를 하다보니, 충분한 이익을 내기 어려워진 것이다.이에 대해 한전은 “프로젝트에 참여한 국내 기업들은 일정 수익을 봤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지식재산권 분쟁의 결과로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주요 부품 공급을 떼어주며 한국 참여 기업들의 수익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김성환 의원실에서 받은 업계 내 제보를 보면, 바라카 1~4호기의 원전 주기기 1차계통 납품비율은 가액 기준으로 두산 51%, 웨스팅하우스 41%, 한전기술 7%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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