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이사장인 청년재단이 최근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약 17억원짜리 위탁사업을 따낸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지난달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사업은 지역 청년센터 운영 지원, 오프라인 청년 통합지원체계 및 청년정책 통합정보시스템 운영 방향 연구 등이 내용으로,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사업 예산 가운데 6억원은 시·도 청년센터가 추진하는 지역 특화 청년사업비를 지원하는 데 쓰인다. 청년재단이 4개 권역 청년센터 선정 작업을 도맡는다. 수탁한 정부 사업을 통해 청년재단이 얻는 수익은 약 5000만원이다.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이 주관한 심사의 위원으로는 내부위원 3명, 외부위원 4명이 참여했다. 외부위원 중에는 지난 대선 때 원희룡·윤석열 캠프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활동한 백모씨도 있다. 백씨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기초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적이 있고, 2019년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의 청년 영입 1호로 소개됐다. 그는 지난해 8월부터 준정부기관인 한국재정정보원 비상임이사를 지내면서 ‘낙하산’ 비판을 받았다. 내부위원으로는 청년정책조정실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장 최고위원은 통화에서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청년재단이 한 번도 안해본 분야에서 관련 경험이 있는 곳과 붙었는데 저희가 이겼다면 ‘장예찬이 있어서 봐준 것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중앙청년지원센터 사업은 국내에서 청년재단만 관련 사업을 유일하게 해왔다. 너무 당연히 저희가 따올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 다른 신규 수탁 사업 입찰에는 올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은 현재 없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은 4개 권역 청년센터 선정과 관련해 “오해받기 싫어서 지금까지 청년재단이 심사하는 사업에 단 한 번도 심사위원으로 들어가 본 적이 없다”며 “ 외부 심사위원을 위촉해 선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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