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사적지인 5·18민주광장 일원에 1㎞ 길이의 ‘인공 실개천’ 조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5·18광장은 1980...
광주광역시가 사적지인 5·18민주광장 일원에 1㎞ 길이의 ‘인공 실개천’ 조성을 계획 중인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5·18광장은 1980년 당시 시민들이 ‘민주화’를 부르짖고 계엄군에 최후까지 저항하던 역사적 장소다. 민주화운동 사적지를 유지·복원하기보다 없던 실개천을 만들면서 본래 모습을 훼손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는 5·18광장 초입에서부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야외 문화공간인 하늘마당까지 1㎞를 한 바퀴 빙 둘러 실개천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영산강과 황룡강이 합류하는 지점을 형상화한 ‘Y벨트’와 광주천 물줄기가 5·18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대에서 합류하는 형상이 기본 구상이다. ‘Y밸트’는 “영산강·황룡강의 역사성과 생태 보전, 수질·수량 개선 등을 통해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든다”는 강기정 시장의 역점 사업이다. 5·18광장은 1980년 5월 당시 시민궐기대회, 민주화대성회 등이 열렸던 장소로 5·18사적지 5-2호로 지정돼 있다. 현재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집회 등 많은 시민이 자유롭게 모여 목소리를 내는 대표공간으로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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