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이겼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일대는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뒤덮였다. 이곳에 모...
“국민이 이겼다.”이곳에 모인 4만여명의 시민은 일제히 “국민이 이겼다” “민주주의가 이겼다”를 외치며 주먹을 높이 치켜세웠다. 서로를 얼싸안거나 힘이 풀린 듯 바닥에 주저앉아 기쁨의 눈물을 훔치거나 시민도 많았다.
주변 가게 곳곳에서는 선결제 나눔도 잇따랐다. 인근 카페 등 10곳은 시민이나 단체에서 선 결제한 음료 500여 잔이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예상보다 많은 시민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나눔 음식과 음료는 약 2시간 만에 동이 났다. 본 집회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윤석열 탄핵’ ‘국민의힘 해체’를 목청껏 외쳐댔다. 신나는 드럼 비트의 윤석열 탄핵 관련 노래가 나오자 박자에 맞춰 손뼉을 치고 어깨를 들썩이기도 했다.전남대 3학년 박민수씨는 “또다시 가결되면 어쩌나 하고 마음을 졸였는데 다행”이라며 “국민이 뭉치면 얼마나 강한지, 또 국민을 무시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윤석열이 느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광주비상행동’의 광주시민총대회에서 오월어머니집 회원들이 주먹밥을 건네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윤석열 ‘비상계엄 쿠데타’ 결과, 한강 울렸던 ‘사자왕 형제’는 알고 있다[기자수첩] ‘사자왕 형제의 모험’과 1980년 광주, 그리고 2024년 ‘비상계엄 쿠데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탄핵 가결]부산·광주·대전·창원에서도…전국 뒤덮은 환호 “국민이 이겼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순간 부산 전포대로, 광주 5·18민주광장, 대구 동성로, 대전 은하수네거리 등 탄핵 촉구 집회가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월 영령과 ‘윤석열 탄핵’ 지켜보겠다”···44년 전 그날처럼, 광주 금남로에 모이는 시민들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14일 오후 2시 40분 광주광역시 동구 5·18민주광장 앞 금남로 일대에는 수많은 시민으로 북적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화 '12월 12일'의 45년 후, 유사 상황 재현영화 '12월 12일'은 1979년 12월 12일의 군사반란을 다루며 1300만 관객을 모았다. 2024년 12월에 비슷한 군사반란 시도가 있었지만 실패했다. 이로 인해 군사 쿠데타가 불가능한 이유와 현대의 정보기술이 그 이유를 보여주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전두환 신군부의 후계자 노태우 내정전두환은 1980년 정권을 잡자마자 노태우를 후계자로 지목했으며, 유학성 신군부 원로는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얼싸안은 5만 부산시민 '국민이 이겼다, 이제 윤석열 체포''탄핵 가결' '와' '국민이 이겼다' 14일 오후 5시. 부산 전포대로에 세워진 대형 화면으로 본회의 생중계를 가슴 졸이며 지켜본 사람들이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결과만 기다리던 현장이 일순간 환영 일색 분위기로 변했다. 탄핵소추안 표결 두 시간 전부터 모여든 수만 명의 시민은 서로 얼싸안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