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플 본사 설계한 거장이 지었다는데”...서울에 들어서는 이 건물의 정체는

프리츠커상 받은 노먼 포스터 도산대로에 14층 오피스 설계 입주자 사생활 보호 극대화

입주자 사생활 보호 극대화 세계적 건축가인 노먼 포스터가 서울에 첫 발자국을 남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상징이 된 애플 본사 ‘애플파크’ 등을 설계한 그가 이번엔 강남구 도산대로에 세워지는 프리미엄 오피스를 통해 자신의 건축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이다.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건축물은 유리와 철, 알루미늄 등을 활용한 경쾌하고 과감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우주선 모양의 미국 캘리포니아 ‘애플 파크’와 런던 중심부에 오이피클 모양으로 솟아 거킨 빌딩이란 별명이 붙은 ‘30 세인트 메리 엑스’가 대표적이다. 건축업계에선 그동안 랜드마크 건축물과 글로벌 기업 본사 설계에 주력해온 노먼 포스터가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오피스 빌딩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노먼 포스터는 서울 도산대로를 시작으로 주요 글로벌 도시에 프리미엄 오피스를 선보이는 ‘메이븐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를 결정했다. 서울 이후 미국 뉴욕과 일본 도쿄, 영국 런던, 싱가포르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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