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자금 저수지'처럼 썼다는 그. 내부 관계자들은 이런 말을 전했습니다.\r라덕연 주식 임창정
라덕연 H투자자문사 전 대표가 본인이 지분을 투자한 S골프연습장은 물론 갤러리·방송제작사까지 자금 세탁 창구로 이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번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사정을 잘 아는 복수의 내부 관계자는 1일 중앙일보와 만나 라 전 대표가 해당 회사를 사실상 ‘자금 저수지’처럼 썼다고 주장했다.
1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라 전 대표에게 투자를 맡긴 사람들은 수익이 나면, 일종의 중간 브로커에게 수익금의 절반을 수수료로 내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받는다. 이때 수익금을 송금하는 계좌는 라 전 대표가 지분을 투자하거나, 관련이 있는 N갤러리·S골프연습장·R방송제작사로 안내됐다. 이렇게 입금된 돈은 라 전 대표 측이 법인계좌 등을 활용해 따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내부 관계자 A씨에 따르면 S골프연습장으로 입금된 돈은 라 전 대표의 측근인 프로골퍼 안모씨가 비밀스럽게 관리했다. 안씨는 S골프연습장은 물론 가수 임창정씨의 소속사와 R방송제작사에 모두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A씨는 “골프연습장 가짜 회원들의 돈은 안씨가 직원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따로 관리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걸로 법인카드 쓰고 쇼핑하고, 법인 명의로 고급 차도 많이 뽑았다”고 했다.투자자 유치와 관리는 중간 브로커가 도맡아 했다. 또 다른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라 전 대표가 이들이 서로 소통하지 못하게 점조직처럼 관리했다고 한다. 내부 관계자 B씨는 “브로커가 투자자를 유치해 그 투자금으로 수익을 내면 수익금의 일부를 떼주는 식으로 정산했다”면서 “다만 브로커 끼리 서로 얼마 버는지는 모르게 따로 관리했다”고 했다.
다단계 방식 투자…“사기죄 적용 가능성” 주식 투자의 방식은 일종의 다단계 형식으로 이뤄졌다는 게 내부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처음에는 유통 주식 수가 많지 않아 조금만 주식을 사도 가격이 오르는 종목을 골라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방식으로 주가를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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