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감한 여건 속에서도 외교부의 노력은 결국 통했습니다.
"부속실 없애더니... 우리가 이런 것도 해야 하나"“회색 체크마크는 해당 계정이 정부기관이나 다자간 기구 또는 정부 인사나 다자간 기구 관계자를 대표함을 나타냅니다.”트위터의 프로필 라벨 및 체크마크 소개 내용차이점이 일단 눈에 띕니다. 지난 5월 만들어진 김 여사 계정은 비공개로 관리되는 탓인지 팔로어가 보이지 않습니다. 본인의 팔로잉 계정도 한 명뿐입니다. 반면 2021년 1월 개설한 바이든 여사 계정은 4만3,000명이 구독하고 있습니다.김 여사는 자신을 'The First Lady of the Republic of Korea'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여사 역시 'First Lady of the United States Jill Biden'이라는 문구로 프로필을 채웠습니다. 서로 비슷하지요.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름 옆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고 있는 '회색 체크마크'입니다.
먼저 트위터의 인증마크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현재 트위터가 부여하는 인증마크는 △파란색 △노란색 △회색 3가지입니다. 먼저 파란색, '블루 체크마크'는 매달 10,000원가량 내는 유료 서비스 구독자에게 부여됩니다. 그리고 노란색, '골드 체크마크'는 주로 기업과 광고주 계정에 달아줍니다. 마지막으로 회색, '실버 체크마크'는 정부기관과 기관장 혹은 유엔과 같은 국제기구와 그 관계자들에게 주어지는 인증 표시입니다. 대통령실이 회색 마크를 콕 집어, 김 여사가 받을 수 있게 힘을 써달라고 외교부에 요청한 것입니다. 물론 미국의 퍼스트레이디와 한국의 영부인 사이에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미국 퍼스트레이디는 법률에 따라 행정보좌관과 비서를 둘 수 있습니다. 비서실장과 언론비서, 연설문 작성자 등을 따로 채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통령 업무를 보좌할 경우 공식적으로 재정 지원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 바이든 여사의 경우 영부인실에 10명 내외 직원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회색 마크는 결국 받았지만"이처럼 난감한 여건 속에서도 결국 외교부의 노력은 통했습니다. 다만 트위터 측은"어떤 기준으로 김 여사에게 실버 체크마크를 부여했느냐"는 질의에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트위터가 자격 심사 과정에서"국가 원수에 상응하는 개인"으로 김 여사 신분을 판단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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