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잔혹한 미얀마 군부에도 무기를 팔려는 것이냐'\r윤석열 정부 미얀마 유엔
정부가 국산 무기 홍보 행사에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대사를 부른 데 대해 유엔이"강한 우려"를 표명했다."한국이 잔혹한 미얀마 군부에도 무기를 팔려는 것이냐"면서다.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중시하는 윤석열 정부로서는 뼈아픈 대목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유엔"韓, 군부 정당화하나" 8일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 따르면 유엔은 톰 앤드루스 유엔 미얀마 인권 특별보고관 명의로 지난 6월 5일 한국 정부에 서한을 보내"2023년 5월 10일 외교부가 주최한 국산 무기 홍보 행사에 초청된 18개국 외교단 중 딴 신 주한 미얀마 대사가 포함됐다는 사실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딴 신 대사가 K2 탱크 위에 올라타 손을 든 사진도 찍혔다"면서다.
정부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직후인 2021년 3월 미얀마와 군 교류를 끊고, 군용 물자의 수출을 금지하는 독자 제재를 발표했다. 유엔은 무기 수출을 위한 행사에서 미얀마 대사를 탱크에까지 태우는 한국이 이런 제재를 제대로 실행할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표출한 것이다. "그간 韓 조치에 역행" 유엔은 또"한국이 미얀마 대사를 무기 홍보 행사에 부른 시점은 약 1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지난 4월 미얀마 군부의 '사가잉 지역' 공습으로부터 약 한 달밖에 지나지 않았을 때"라고 지적했다. 유엔은 이어"한국 정부의 이번 결정은 그간 한국이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취한 여러 긍정적 조치에 역행한다"고 했다.
정부는 이런 내용의 유엔 서한에 지난달 26일 답신을 보내"딴 신 대사를 초청한 건 미얀마에 무기를 주겠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당초 초대장은 전례에 따라 한국에 주재 중인 동남아국가연합 국가들을 상대로 발송했으며, 이에 따라 아세안의 회원국인 미얀마 대사가 참석하게 된 것"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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