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부천 7개 회사 인수차고지 팔아 인수대출금 갚고주차공간은 공영차고지 이용
주차공간은 공영차고지 이용 지난 14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부일로 소신여객 버스회사 차고지에서 현재 감차가 진행 중인 노선인 5-4번 버스가 충전소로 향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버스회사 7곳이 보유한 노선 대부분은 버스 운영을 시장 자율에 맡기되 지자체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화성 경진여객과 수원 용남고속이 가진 일부 저수익 노선은 준공영제가 도입돼 지자체가 운송 원가 및 성과 이윤을 보장하고 있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데, 최근 도입 시기가 2025년에서 2027년으로 미뤄졌다. 이런 상황에서 자비스와 엠씨가 자산 매각과 저수익 노선 폐지 등으로 대중교통 공공성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다. 자비스와 엠씨는 전기와 천연가스 충전소도 지난 4월 대기업 계열사에 매각했다. 이들이 지난 3월 투자자에게 보낸 보고서를 보면, 수원여객과 소신여객의 전기·천연가스 충전사업부를 합쳐 새로 설립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에스이모빌리티 지분 51%를 엘에스그룹 계열사인 엘에스이링크에 팔겠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가 나오고 두달 뒤 엘에스이링크는 실제로 에스이모빌리티 지분 51%를 450억원에 인수해 1대 주주가 됐다. 자비스와 엠씨는 나머지 주식으로 매년 29억원의 배당금을 챙긴 뒤 이 주식 또한 엑시트 시점에 최대 500억원에 매각할 계획이다.
특히 자비스와 엠씨가 지난 5월 인수한 소신여객은 여러 해에 걸쳐 저수익 노선 버스를 줄이고 있다. 자비스와 엠씨는 소신여객 인수 전 투자자들에게 “2022년 기준 저수익 노선 12개의 버스 36대를 2027년까지 0대로 감차해 단계적 폐선을 추진하겠다”며 “지자체 또한 운수종사자 부족 이슈를 반영한 인가 대수 현실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적정 수준의 감차 요구는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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