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세 아이 걱정돼 자수 못 해' 냉장고 시신 친모의 편지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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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아살해 사건' 친모 고모씨가 중앙일보에 편지를 보냈습니다. 수원 영아살해 친모 편지

수원 영아살해 사건 피의자인 친모 고모씨가 28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이뤄진 경찰 조사 이후 변호인을 통해 중앙일보에 자필 편지를 전했다. 고씨는 ″엄마 없이 사는 법 가르치면 자수하려 했다″며 ″평생 먼저 간 아이들에게 속죄하며 살겠다″고 썼다. 손성배 기자2018년과 2019년 아이 둘을 낳자마자 살해한 뒤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는 ‘수원 영아살해 사건’의 친모 고모씨가 28일 중앙일보에 편지를 보냈다. 고씨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은 직후 변호인을 통해 “저는 수원 영아 사건의 친모입니다”로 시작하는 편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여러번 자수하고 싶었지만, 남은 세 아이가 아직 어리고 걱정돼 그러지 못했다”며 “오랫동안 방치해 먼저 간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많이 고통스러웠을 것에 가슴이 너무 아프고 미안하다”고 했다. 이날 고씨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경기남부경찰청은 고씨를 살인 또는 영아살해 혐의로 30일 수원지검에 송치할 방침이다. 검찰 송치 전 고씨는 범죄심리분석관이 진행하는 집중 조사에 동의해 조만간 범행 당시와 현재 심리를 분석하는 조사를 받는다.경찰, 고씨로부터 “과거 한 차례 낙태” 진술 확보 경찰은 지난 27일 고씨가 과거 한 차례 낙태 수술을 받았고, 이때 비용 부담을 크게 느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 고씨는 “넷째 아기를 출산하기 1년 전에 수원시 팔달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낙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비가 250만원이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남편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남편에게도 임신과 출산 사실을 숨겼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 혐의는 대부분 인정했으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남편 이모씨는 여전히 고씨의 출산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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