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운임이라는 바닥을 향한 경쟁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은 산업계가 최저 운임 기준에 동의토록 하는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도 곧 연방 정부 차원에서 안전운임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호주 상원의원 이메일 인터뷰
토니 쉘든 오스트레일리아 상원의원이 의정 활동을 하는 모습. 쉘든 의원 제공 “낮은 운임이라는 바닥을 향한 경쟁을 멈추는 유일한 방법은 산업계가 최저 운임 기준에 동의토록 하는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도 곧 연방 정부 차원에서 안전운임제를 다시 도입하기로 했다.” 토니 쉘든 오스트레일리아 상원의원은 1일 와의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저가 경쟁에 내몰리는 화물 노동자에 최소한의 수입을 보장해주는 것만이 노동자는 물론 도로를 달리는 모든 이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쉘든 의원은 13년 동안 호주운수노조 사무총장을 지내다 2019년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노동당 소속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안전운임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30여년 해왔다. 뉴사우스웨일스에선 50여년 전부터 안전운임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후 지난 5월 앤서니 앨버니지 노동당 소속 총리 정부가 들어섰고, 운수노조와 운수업체, 화주, 정부 등이 모인 원탁회의에서 8월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공정한 도로운수업에 대한 원칙’에 합의했다. 토니 쉘든 오스트레일리아 상원의원 “화주, 소비자 아닌 고용주…낮은 운임 과속·과로 불러” 셸던 의원은 합의 내용에 대해 “전통적인 운송을 비롯해 주문형 운송, 승차공유 플랫폼 노동까지 적절하고 구속력 있는 운임 기준을 만들고 유지하는 독립기구를 지지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방의회는 지난해부터 세차례에 걸쳐 안전운임제 재도입의 적절성을 조사한 결과 안전운임제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내년 상반기께 관련 법을 제정할 전망이다. 이는 한국 정부와 재계가 오스트레일리아를 안전운임제 폐지 국가로 선전하는 것과는 완전히 양상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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