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0일 비공개 재판에서 언급... '경기도 비용 대납' 검찰 시각과 배치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의 비공개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정원 블랙요원 김아무개씨가 쌍방울그룹이 북에 보낸 자금 중 200만 달러가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가 아니라 '북미회담의 거마비'였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200만 달러는 검찰이 경기도의 스마트팜 사업비로 지목한 500만 달러에 포함되는 금액이다. 검찰은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과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방북을 위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대신 북한에 800만 달러를 보냈다는 입장이다. 불법 대북송금 혐의로 이화영 전 부지사와 김성태 회장 등을 기소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공범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정원 블랙요원의 법정 증언은 검찰의 공소사실과 맞지 않는다. 가 확보한 '이화영 전 부지사 측 변론요지서'에 따르면, 국정원 블랙요원 김씨는 지난해 6월 20일 열린 이 전 부지사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북미정상회담 거마비' 가능성을 언급했다.- 국정원 블랙요원 김씨 :"특정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첫 번째로 제가 생각했던 것은 11월 말에서 12월에 북미회담을 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그들이 회담을 참석하려고 할 때 움직일 수 있는 거마비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 측 김현철 변호사는"2018년 11월경 이화영이 김성혜로부터 스마트팜 비용 500만 달러의 지급을 수회 독촉 받았다고 하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면서"김성혜는 황해도 시범농장 비용 200~300만 달러를 이화영 대신 안부수에게 부탁했으며, 이 시기 이화영은 김성혜를 만난 사실도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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