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의 건설공제조합 보증한도가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개시 후 절반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주요 채권은행이 추가 보증지원까지 약...
태영건설 의 건설공제조합 보증한도 가 워크아웃 개시 후 절반 이상 줄었지만 여전히 1조원을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주요 채권은행이 추가 보증지원까지 약속하면서 사실상 태영건설 은 보증 안전망을 이중으로 갖춘 상태다. 보증한도 가 크면 신규 수주나 공사 진행에 걸림돌이 줄어 워크아웃 성공 가능성도 커진다.
경향신문이 9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뢰해 받은 건설공제조합 자료를 보면, 2023년 초 ‘AA’였던 태영건설의 신용등급은 워크아웃 절차가 개시된 이후인 지난 2월 ‘B’로 전환됐다. 보증한도는 기존 2조6460억원에서 1조1288억원으로 57% 줄었다. 하지만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절차 개시에도 보증한도가 1조원을 웃돌아 넉넉한 편이다. 여기에 지난 2월 금융채권자협의회에서 대주단이 총 4000억원 규모 보증을 약속했고 ‘필요시 보증지원액을 더 늘리겠다’는 단서 조항도 추가해 태영건설 보증한도는 사실상 ‘1조5288억원+알파’에 달한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태영건설은 이 정부에서 워크아웃 1호로서 상징성을 가진 만큼 보증이 문제가 되는 상황은 채권은행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공제조합 보증실적은 2021년 72조615억원, 2022년 83조1795억원으로 치솟다가 지난해 6월 기준 30조4069억원에 그쳤다. 보증실적은 건설사가 보증서를 끊어가면서 조합에 납부한 수수료 등을 합친 액수로, 건설사업에서 사고가 터지면 공제조합이 책임을 질 수 있는 익스포저를 의미한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업체들이 부도가 나면 보증발급을 할 수 없다”며 “경기 침체로 수요가 줄면서 성장세가 꺾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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