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는 관심이 없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r이재명 북한 미사일 친일국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에 용산 대통령실이 발칵 뒤집혔다.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해 진행한 한·미·일 동해 합동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이 대표의 7일 발언을 두고, 대통령실 참모들은 주말 내내 격앙된 반응을 쏟아냈다.
북한은 이날 새벽에도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이에 정부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고 미 전략자산 전개를 포함한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한·미·일 3자 안보 협력론을 거듭 부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까지 계속된 북한의 도발에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 동맹은 물론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이어 김 수석은 브리핑에서 “한·미·일 3자 안보협력으로 우리 국민을 지켜내는 동시에 북한이 핵을 내려놓은 그 손에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이라는 미래를 쥐어주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의 ‘친일 국방’ 발언은 윤 대통령과의 회동 추진에도 찬물을 끼얹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윤 대통령에게 일대일 영수회담을 제안했고, 윤 대통령도 “가까운 시일 내에 모시겠다”고 화답한 바 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실제로 참모들은 최근까지 이 대표 또는 이 대표를 포함한 여야 지도부와의 회동을 내부적으로 검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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