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청장 바뀌고 '민주' 쏙 빠져, 12년 역사 축제명 칼질 논란 서대문구 서대문독립페스타 이성헌 서대문독립민주축제 소중한 기자
구청장이 바뀐 서울 서대문구가 12년 간 진행해 온 '서대문독립민주축제'의 축제명에서 '민주'란 단어를 뺐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축제 추진위원회를 '패싱'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바뀐 축제의 내용에도 문제가 있다고 비판하고 나선 일부 추진위원들은 사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추진위원들의 문제 제기에 서대문구 측은 '광복절 전후로 축제를 진행해야 하니 급히 홍보 포스터부터 올렸다. 사전에 알리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뒤에 별다른 논의는 없었고, 서대문구는 지난 7월 29일 추진위원들에게 축제명 변경 등이 포함된 계획안을 이메일로 전달했다. 그러면서 이에 동의하는지 여부를 8월 2일까지 답해달라고 통보했다. 그러면서"지난 12년 간 독립민주축제로서 차근차근 발전해 온 이 축제는 서대문구에서 환영받던 행사였다. 지난해 역사콘서트의 경우 최소 1000명 이상이 왔었다"라며"지방자치 시대에 12년 동안이나 이어진 주민들의 축제인데 정당이 다른 구청장이 당선됐다고 이렇게 바뀌는 게 맞는지 의문이다. 민주주의를 통해 선거로 공직자를 뽑는 시대에 '민주'를 특정 정당의 전유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심 소장과 함께 서대문구에 추진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김서령 독립프로듀서도"서대문독립민주축제는 독립이란 소재를 단순히 재료삼아 진행하는 축제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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