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산하 발전 5사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발전시설이 지난 5년간 226번이나 멈춰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네 번 꼴로 고장이 난 셈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앞으로 10년간 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잦은 고장과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이 전력 생산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31일 매일경제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
한국전력 산하 발전 5사의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발전시설이 지난 5년간 226번이나 멈춰선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네 번 꼴로 고장이 난 셈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이 앞으로 10년간 3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잦은 고장과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이 전력 생산 변동성을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비계획정지란 계획에 없이 설비가 정지되는 사태를 말한다. 대부분 고장으로 인한 것이라 사실상 고장 건수로 통용된다. 226건의 비계획정지로 인한 손실액은 총 26억1068만원으로 집계됐다. 매년 40여건 고장이 나면서 5억원 이상 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신재생에너지는 주요 전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수순”이라며 “앞으로 발전량이 늘어나면서 비계획정지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이는 전력망의 안정적 운용을 어렵게 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대비해 전력당국이 전력망 안정화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5년간 발생한 비계획정지 손실액 상위 사례를 보면 가장 손실금액이 큰 것은 지난 2021년 2월 발생한 남동발전 영흥풍력 2단지 풍력기 변압기 불량 건으로 전력 손실량이 2764MWh, 손실금액이 4억6258원으로 집계됐다.탈탄소 기조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발맞춰 신재생발전 설비 결함을 보완하는 한편 사업자들의 큰 불만인 출력제어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제주와 호남 지역을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는 출력제어는 전력이 과잉 생산될 경우 한국전력이 송전망을 차단해 발전사가 전력생산을 중단하게 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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