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남동 대통령 관저, 허가 없이 불법 추가 증축 의혹

대한민국 뉴스 뉴스

[단독] 한남동 대통령 관저, 허가 없이 불법 추가 증축 의혹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66 sec. here
  • 3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30%
  • Publisher: 51%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용산구청 허가 없이 불법적으로 증축됐다고 의심할 만한 건물 세 곳이 확인됐다. 가 확보한 대통령 관저 위성사진(위 사진)에 따르면 건물 세 곳이 이전과 달리 증축됐지만, 용산구청에 이에 대해 고시한 사항이 확인되지 않는 데다 관저 주소지 등기에도 관련 내용이...

가 확보한 대통령 관저 위성사진에 따르면 건물 세 곳이 이전과 달리 증축됐지만, 용산구청에 이에 대해 고시한 사항이 확인되지 않는 데다 관저 주소지 등기에도 관련 내용이 존재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행위가 건축법 위반에 해당하며, 형사 처벌도 가능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22년 5월 확보한 한남동 대통령 관저 주소지의 위성사진과 2024년 위성사진을 대조한 결과, 세 곳에서 증축이 이루어졌고 총 신규 증축 규모는 약 63.4㎡로 추정된다. 앞서 외교부 장관 관사로 쓰였던 대통령 관저가 국가보안시설로 지정되기 이전과 현 상황을 비교 분석해 이 같은 변화를 포착한 것이다.하지만 해당 증축에 대한 용산구청의 허가 내역은 존재하지 않았다. 가 지난 2022년 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용산구청 건축과 '건축, 착공, 사용승인-허가 현황' 자료를 전수 조사한 결과다. 이 자료에는 용산구에 위치한 건축물의 신축, 용도변경, 대수선, 증축 등에 대한 모든 허가·신고 사항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있다. 여기에는 대지 주소와 대지·건축면적, 건폐율과 용적률을 비롯해 건축물의 구조, 허가일, 착공처리일, 사용승인일, 층수, 높이, 용도, 설계·감리업체명과 시공업체명 등 상세 정보가 담겨있다.그런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안에 새롭게 증축된 것으로 추정되는 약 19.21평 규모에 대한 정보는 용산구청 자료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건축법 11조에 따르면, 건축물을 건축하거나 대수선 하려는 자는 시장·군수·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21일 현재 대통령 관저 주소지의 부동산 등기를 보면, 지난 2022년 9월 5일 45.53㎡ 규모로 증축된 내용만 나와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용산구청의 허가 관련 자료에도 기재돼 있어, 새로 증축된 것으로 보이는 3곳과는 구별된다.

전문가들은 허가 없이 건축물을 증축하는 행위는 건축법 위반에 해당하며, 건축주에 대해 형사 처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건축주는 건축물의 건축·대수선·용도변경, 건축설비의 설치 또는 공작물의 축조에 관한 공사를 발주하거나 현장 관리인을 두고 스스로 그 공사를 하는 자를 말하는데, 대통령 관저 관리청은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2022년 9월 7일부터 대통령비서실이다. 건설 자문을 전문으로 하는 전홍규 변호사는"대부분 지자체에서 위성사진으로 이런 사항을 많이 적발하는데, 적발 시 원상복구 이행 강제를 요구한다"며"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데, 통상적으로 3차례 이상 요구했음에도 원상복구가 되지 않으면 지자체가 건축주를 형사 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건축사는" 모든 신고나 허가를 받아야 할 책임은 건축주에 있다. 구청의 허가 없이 증축하는 것은 당연히 불법"이라며"건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OhmyNews_Korea /  🏆 16.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 '김건희 후원' 연결고리 영세업체, 대통령 관저 공사 2차례 수주[단독] '김건희 후원' 연결고리 영세업체, 대통령 관저 공사 2차례 수주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부(인테리어) 공사 당시 설계·감리를 맡았던 법인등기도 없었던 영세업체(개인사업자)가 관저 증축 공사 계약까지 따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영세업체 대표는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대표였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에 3차례나 후원한 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아래 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국회 법사위, ‘김건희 청문회’ 직후 대통령 관저 현장방문 추진[단독] 국회 법사위, ‘김건희 청문회’ 직후 대통령 관저 현장방문 추진오는 26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발의 국민청원 제2차 청문회에 참석하는 증인 규모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금감원 “카카오페이, 알리페이에 4,000만명 정보 넘겨...제재 검토”금감원 “카카오페이, 알리페이에 4,000만명 정보 넘겨...제재 검토”금감원 “고객 동의 없이 신용정보 제공”...카카오페이 “불법 아닌 정상 위수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작심한 이종찬 광복회장 '대통령 주변 '일진회' 인사 말끔히 청산하라'작심한 이종찬 광복회장 '대통령 주변 '일진회' 인사 말끔히 청산하라''윤 대통령, 전전·전후 일본 혼동하는 듯...국민 정서 공감 없이 친선우호만 일방 강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남동 관저 200m 밖에서 발 묶인 야당 “김건희·최은순 출석하라”한남동 관저 200m 밖에서 발 묶인 야당 “김건희·최은순 출석하라”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씨가 26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청원 2차 청문회에 불출석하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관저 인근으로 찾아가 김 여사와 최씨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제지하는 경찰과 대치가 벌어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사설]7번째 늦춘 대통령실·관저 감사 발표, 감사원 직무유기다[사설]7번째 늦춘 대통령실·관저 감사 발표, 감사원 직무유기다감사원이 용산 대통령실·관저 이전 불법 의혹에 대한 감사기간을 오는 11월10일까지로 연장하겠다고 국민감사를 청구한 참여연대에 통보했다. 감사원이 이 건 감사기간을 연장한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9 19: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