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prop=description content=국회 교육위 권은희 의원 지적교사 10명중 8명 '전보다 불편'대기업 제한에 아이티센 수주향응·허위 입찰 전력도 무시2016년후 KERIS 발주 금액8943억원 중 42.7% 쓸어가
8943억원 중 42.7% 쓸어가 교육부 4세대 지능형 나이스 시스템에 대한 일선 교사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시스템 구축 업체의 자격 및 계약 배경과 관련해서는"상식적이지 않은 특혜 계약"이라는 지적이 쏟아진다.나이스 시스템은 2002년 처음 도입된 이후 세 번의 개편을 거쳐 지난 6월 4세대 나이스를 개통했다. 1~3세대 나이스도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4세대는 개통 직후부터 접속이 느리거나 안 되는 등 오류가 발생하고, 일부 학교에서는 다른 학교의 시험 답안지가 출력되는 등 보안 문제까지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사건이 터졌다.
교육계에서는 이 문제가 어느 정도 예견됐다고 한다. 4세대 나이스 시스템 구축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업체 선정 시 대기업은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건을 달았다. 워낙 거대한 시스템이라 1~3세대를 삼성SDS가 맡았을 때도 오류가 몇 차례 발생했고, 이런 시스템을 중소기업에 맡기는 것은 위험 부담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수용되지 않았다. 그 결과 중견 시스템통합 기업인 아이티센 계열 쌍용정보통신이 선정됐다. 아이티센은 나이스 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을 통해 크게 성장한 회사다. 결국 아이티센이 나이스 시스템 구축까지 맡게 된 것이다.
교육부는 2020년 1월 총예산 1200억원을 들여 차세대 학교 행정·재정 시스템 K에듀파인을 개통했다. 당시에도 잦은 시스템 오류로 혼란을 겪었다. 이 사업은 2015년 아이티센이 낙찰받은 것이었다. 당시 아이티센은 입찰 제안서를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드러나 조달청에서 입찰 제한 처분을 받았다. 조달청 제재를 받은 뒤 아이티센은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2016년 1심, 2017년 2심에서 연달아 패했지만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사업을 강행했다. 교육부와 KERIS는 입찰 제안서 허위 작성이라는 불법 행위가 드러났지만 아이티센에 그대로 사업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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