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 꼴이네요. 자기가 오염수 방류하라고 해 놓고, 제3자처럼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하고 있었습니다. 애초 해양 생태계 보전이 목적이 아닌, 원전산업의 부흥을 바라는 IAEA가 이를 검토한다는 게 어불성설이었죠.
민중의소리가 27일 확인한 IAEA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IAEA는 지난 2015년 8월에 낸 후쿠시마 사고 보고서에서 일본에 대량의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으면 누출 사고 등의 위험이 있다면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바다로의 통제된 방류를 재개하는 옵션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라고 밝혔다. 2021년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결정하고 IAEA에 검토를 요구하기 전, 2015년에 이미 IAEA가 일본에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라고 권고한 것이다. IAEA가 권고한 오염수 방류 계획을 IAEA가 ‘셀프 검증’하고 있는 상황인 셈이다.
IAEA는 “누출을 막거나 줄이기 위한 조치가 시행되고 있지만, 해양으로의 통제된 방류 재개 가능성을 포함한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국제 동료 검토 사절단은 오염 수준이 낮은 매우 많은 양의 물을 계속 저장하는 것과 관련된 위험을 줄이기 위해 바다로의 통제된 방류를 재개하는 옵션을 고려할 것을 권고했다”라고 보다 분명한 문장으로 IAEA의 권고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아마노 유키야는 IAEA의 5번째 사무총장으로, 2019년 7월 사무총장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고 별세했다. 도쿄대학 법학부를 졸업해, 일본 외무성에서 핵과학과장·원자력과장 등을 역임하고, G7 원자력안전그룹 회장을 맡았던 그는 2009년 7월 IAEA 사무총장이 됐다. “전 세계 평화, 건강, 번영에 대한 원자력의 기여를 가속화하고 확대하는 데 나를 헌신할 것”이라는 그의 선출 소감은 원전산업에 대한 믿음의 정도를 짐작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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