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또래에게 강제 '복싱 스파링'…더 잔혹해진 10대 학폭](https://i.headtopics.com/images/2022/9/5/jtbc-news/9145800460219331046853-1566781444202151940.webp)
오늘(5일) 밀착카메라는 10대 아이들의 학교폭력 현장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또래 친구들을 상대로 서로의 얼굴을 때리도록 복싱 스..
오늘 밀착카메라는 10대 아이들의 학교폭력 현장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또래 친구들을 상대로 서로의 얼굴을 때리도록 복싱 스파링을 시키고 물에 강제로 들어가게 하는 등 폭력의 피해자가 된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A군/가해 의심 학생 : 선수 입장. 빨리 껴라. 먼저 쳐버려. {둘 다 세게 해. 알았지? 시작.}][A군/가해 의심 학생 : 더러운 복싱 해봐. 반칙 다 써도 돼. 자리 바꿔. {지금이야. 쳐.} 이럴 때 봐주지 마. {너도 코피 터뜨려야지.}][A군/가해 의심 학생 : 일어나. 나 이렇게 끝내기 싫어. 빨리 일어나. 10초 안에 안 일어나면 바로 XX 때린다.][B군/가해 의심 학생 : 그냥 헤엄쳐. {어차피 너네 젖게 돼 있어. 앞에 바닥 다 보인다고. 그냥 가라고.}][B군/가해 의심 학생 : {빠지면 너네가 XX인 거야.} 쫄지 마. 쪼니까 안 되는 거야. {진정하고 힘 주지 말라고.}][피해 학생 아버지 : 어느 날 갑자기 머리카락을 자르고 온 거예요.
면도칼까지 대서… 기분 안 좋아서 가위를 가져와 앉혀놓고 자른 다음에 면도칼로 밀었다고.][피해 학생 아버지 : 용돈은 월요일 아침에 들어가는 걸 아니까 무조건 자기 통장으로 입금하는 거고요. {휴대전화를 뺏어서 이체하고?} 토스, 카카오를 이용하는데 다 알고.][학교장 : 일단 아이들 출석정지를 시킨 거예요. 심의 나오기 전까지 학교에서 조치할 수 있는 게 없어요.]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의 부모를 찾아가봤습니다.[B군 어머니 : 졸업까지 지금 80일 남았잖아요. 아이들 화해를 시켜주고. 어른들이 해야 하는 건 이게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이걸 퍼뜨려서…][A군 아버지 : {바로잡아주는 게 어른의 역할이잖아요. 친구를 좋아하는 방법이 이렇게 돼서는 안 된다고.} 확실히 와닿았습니다. 친구들끼리 놀면서 했으니 이해해주면 안 되겠냐는 생각이 있었는데…][피해 학생 : {아버지 걱정하실까 봐 이야기를 못 했던 것도 있을 거고. 어떤 게 가장 힘든지…} 그냥 다 잘 끝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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