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패물 판다'···지원금 확정날, 이재명 움직이게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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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곤궁하고 생활이 어려워 패물을 판다는 건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얘기인줄 알았는데 막상 제가 와이프랑 손잡고 가니 정말 눈물이 납니다.”

지난 8월23일 오전 0시 30분쯤 한 시민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글이다. 글쓴이는 “하루종일 우울한 하루”라며 “결혼반지, 결혼 이후 산 결혼기념일 기념 패물과 생일 때 선물한 패물을 팔고 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와이프는 오늘 하루종일 울다가 잠들고 저녁 먹으면서 겨우 달래줬다. 집에 불 다 끄고 우두커니 앉아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드러냈다.이 게시글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전 3시 14분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고 쓴 글의 모티브가 됐다. 이날은 정부·여당이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고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지급 방침을 확정하는 날이다.

이 지사에 따르면 이 부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가정 형편이 갑작스레 나빠진 이들로,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할 경우 기존 소득이 산정 기준에 들어가는 등 지원금 수령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지사는 “어쩔 수 없이 선별 지원하게 되더라도 세심하고 명확한 기준에 의한 엄밀한 심사로 불만과 갈등, 연대성의 훼손이 최소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적었다.이 지사는 “분열에 따른 갈등과 혼란, 배제에 의한 소외감,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나아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원망과 배신감이 불길처럼 퍼져가는 것이 제 눈에 뚜렷이 보인다”며 “모두가 어렵고 불안한 위기에 대리인에 의해 강제당한 차별이 가져올 후폭풍이 너무 두렵다”고 적었다. 이어 “‘불환빈환불균’ 2400년 전 중국의 맹자도, 250년 전 조선왕조시대에 다산도 ‘백성은 가난보다도 불공정에 분노하니 정치에선 가난보다 불공정을 더 걱정하라’고 가르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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